사진: Yury Krylov / English Chess Federation
영국 체스의 새로운 세대가 나란히 역사를 썼다. 17세 셰리야스 로열은 역대 최연소 영국 챔피언이 됐고, 11세 보드하나 시바난단은 역대 최연소 영국 여자 챔피언에 올랐다.
17세 로열, 영국 오픈 정상
셰리야스 로열은 영국 코번트리 워릭대학교에서 열린 2026 영국 체스 챔피언십 오픈부에서 9라운드 7.5점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로열은 7라운드까지 6점을 얻어 단독 선두에 올랐다. 8라운드에서는 영국의 베테랑 GM 마이클 애덤스와 무승부를 기록했고, 마지막 9라운드에서 IM 해리 그리브를 꺾어 우승을 확정했다.
17세인 로열은 영국선수권 역사상 최연소 오픈 챔피언이 됐다. 2024년에는 영국 최연소 그랜드마스터 기록도 세운 바 있다.
사진: Yury Krylov / English Chess Federation
11세 시바난단, 여자부 최연소 우승
보드하나 시바난단은 여자부 공동 1위에 오른 뒤 진행된 래피드 플레이오프에서 아일랜드의 WGM 트리샤 카냐마랄라를 꺾고 우승했다.
11세인 시바난단은 1939년 13세의 나이로 우승했던 일레인 프리처드의 기록을 넘어 영국 여자선수권 최연소 챔피언이 됐다.
시바난단은 이번 대회에서 GM 아밋 가지를 꺾기도 했다. 이번 클래식 우승으로 영국 여자 클래식·래피드·블리츠 타이틀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영국 체스의 세대교체
이번 대회에서는 오픈부와 여자부 모두 10대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로열과 시바난단은 대회 전부터 영국 체스의 대표적인 유망주로 평가받았으며, 이번 우승을 통해 국내 최고 권위의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두 선수의 우승은 단순한 유소년부 성적이 아니다. 연령 제한이 없는 성인 선수권에서 기존 그랜드마스터들과 경쟁해 거둔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회: 2026 영국 체스 챔피언십
장소: 영국 코번트리 워릭대학교
오픈 우승: GM 셰리야스 로열, 9라운드 7.5점
여자 우승: 보드하나 시바난단, 플레이오프 승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