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대회
국내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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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성적이 그대로인 아이, 괜찮을까요?

아이 실력이 정체기예요… 대회 성적이 그대로인데, 괜찮은 걸까요?

체스를 배우는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성적이 오르지 않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대회 결과는 제자리이고, 다른 친구들은 성장하는데 우리 아이만 멈춘 것 같아 속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야말로 아이가 진짜 성장을 준비 중인 시기일 수 있습니다.

정체기는 실력 상승의 전조입니다

정체기는 누구에게나 반드시 오는 시기입니다.
체스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 예술, 학습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겉으로는 변화가 없어 보여도, 이 시기에 아이는 다음 단계를 위한 기초를 다지고 있습니다.
전보다 더 깊이 계산하면서 실수가 점차 줄어드는 시기
쉽게 이기던 상대는 사라지고, 더 강한 상대와 겨루는 시기
체스가 '단순한 게임'에서 '깊은 생각'으로 바뀌기 시작하는 시기

성적 외에도 성장 지표는 많습니다

단순히 성적만으로는 아이의 실력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다음과 같은 변화들이 보인다면, 아이는 이미 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장 지표
예시
집중력
예전보다 더 오래 앉아서 두기 시작
복기 능력
본인이 실수한 수를 스스로 발견함
태도
경기 후 상대에게 인사를 하거나, 패배를 수용하는 자세가 생김
전략적 사고
그냥 잡는 수보다 "왜 이 수를 두는지" 설명하려고 함

실력보다 태도를 목표로 바꿔보세요

성적은 아이가 완전히 제어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그렇다면 아이와 함께 '태도 중심의 목표'를 세워보는 건 어떨까요?
이전 목표
바꾼 목표 예시
메달 따기
모든 경기 후 복기 1줄 쓰기
높은 순위 받기
실수 3개 이하로 유지하기
상대 이기기
경기 중 손장난 안 하기
이러한 목표는 아이에게 자기 조절력과 성취감을 동시에 키워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천 방법 예시

다음은 아이와 함께 시도해볼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과제들입니다.
항목
구체적 실천 예
복기 훈련
대회 후 하루에 1판씩 복기하며 실수 1개 기록하기
태도 향상
경기 전 손정리, 경기 후 인사하기
체크리스트 활용
경기 전후 자기 점검표 작성해보기
성장 비교
3개월 전 경기와 지금을 비교하며 개선점 찾기

마무리하며

아이의 체스 실력이 정체기에 들어섰다는 것은 이제 더 깊은 사고를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지금은 그 성장이 겉으로 보이지 않을 뿐, 내면에서는 이미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이의 속도는 아이의 것입니다.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할 때, 아이는 다시 성장하기 시작합니다.